[뉴스핌=이은지 기자]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KB금융에 대해 "3분기 원화대출 1.3% 성장, 상반기 성장률 3.8%로 연간 목표 6% 달성은 무리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순이익마진도 2분기 수준 유지할 전망(2Q 3.07%)으로 연간 3% 수준이 될 것"이라고 펀더멘털이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평했다.
손 연구원은 이어 " KB금융은 금융위기 이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으나, 지난해 부터 보수적 충당금 적립, 인력 구조조정 등 선제적 비용 집행 노력을 통해 2011년 상반기 순이익만 1.6조원 기록했다"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이다.
▶ 투자포인트: 회복된 실적과 배당매력 불구 PBR 0.69배로 저평가 상태
- 실적 턴어라운드: KB금융은 금융위기 이후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으나, 2010년부터 보수적 충당금 적립, 인력 구조조정 등 선제적 비용 집행 노력을 통해 2011년 상반기 순이익만 1.6조원 기록
- 자사주 매각 이후: 1)자사주 매각대금 1.8조원은 M&A 대비자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증권, 보험 등 비은행에 관심, 2)주식투자는 KB자산에 위탁했으며, 5,000억 한도에서 단계적으로 유연하게 집행될 예정. 이는 금융지주의 비은행 자회사 포트폴리오 강화 측면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
- 신사옥 매입 추진: 여의도 MBC 부지 매각 입찰에 참여했으며, 현재 국민은행 본사는 4곳에 흩어져 있어 업무효율성 증대 차원에서 2002년부터 추진되었던 숙원사업. 신사옥 매입할 경우 기존 본점들 매각할 예정이며, 2Q11 기준 토지 장부가액만 5,340억으로 우려와 달리 현금유출 제한적일 전망
- 배당: 올해 배당성향 20~30% 수준 예상되며, 현 주가 수준에서 배당수익률 3.7~5.7% 기대
▶ 펀더멘털 정상 궤도 진입. 3Q11 순이익 6,590억 전망
- 대출성장: 3분기 원화대출 1.3% 성장 전망. 상반기 이미 3.8% 성장하여 연간 목표 6% 달성은 무리없을 것으로 예상(2010년 대출 성장률 -0.1% 대비 회복)
- NIM: 3분기에도 2분기 수준 유지할 전망(2Q 3.07%). 연간 3% 수준 예상
- 건전성: 현재까지 전반적인 이상징후 없이 양호한 흐름 보이고 있음. 성동조선에 대해 건전성 재분류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익스포저 크지 않아 추가 충당금 영향 제한적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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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