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임단협 안건에 포함…"신속한 논의 기대"
[뉴스핌=최영수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최근 공표한 '대학생 등록금 무이자 대출' 사업을 은행측에 공식 제안했다.
노조측은 △대학생 등록금 무이자 대출제도의 우선 시행 △2012년 사업진행을 위한 재원 2,000억원 마련 △대출 비용은 직원 기부 및 은행측 비용으로 해결 등이 포함된 임단협 별도요구서를 사측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조직의 미래는 사회공헌활동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대학생 등록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환은행은 지난 45년간 국민들로부터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받아왔고, 그 힘으로 IMF 환난을 비롯한 수많은 위기를 스스로 극복해 왔다"며 "외환은행 직원들도 좋은 일에 앞장서고 싶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하나금융 인수 추진에 따른 투쟁상황을 감안, 지난 3월 금융노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 받아 산별교섭과 별도로 개별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대한 신속한 교섭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금융권에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대학등록금 무이자대출'에 대해 외환은행측이 어떻게 공조하고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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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