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2조1539억…국민은행 3분기 순익 3162억
[뉴스핌=최영수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어윤대)의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KB금융은 28일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3분기 당기순이익 57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순익(906억원)과 비교하면 약 5.4배 급증한 것이다. 올해 누적 순익도 2조 1539억원으로 전년동기(4876억원)이 비해 3.4배나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꾸준한 자산성장 등의 영향으로 3분기 기준으로 전분기대비 3.5%(607억원) 증가한 1조 8043억원을 기록했으며,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5조 221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6.1%(7,244억원) 증가했다.
순수수료이익은 3분기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0%(124억원) 감소한 4,019억원을 기록했으나,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1조 399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7.8%(1012억원) 증가했다.
충당금전입액은 전반적인 자산건전성 개선에 힘입어 3분기 기준으로 전분기대비 5.1%(155억원) 감소한 2881억원을 기록하였고, 3분기 누적기준으로는 1조 62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55.5%(1조 2532억원)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3분기 순익은 3162억원으로 현대건설 매각익(3137억원)이 있었던 전분기대비 5437억원(63.2%) 감소한 것이다.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3분기에 2.40%를 기록하여 전분기대비 1bp 상승했다. 은행과 카드를 모두 포함한 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3.07%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TierI) 비율은 각각 14.57%와 11.32%를 기록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건전성지표인 연체율은 1.09%로 전분기대비 0.01%p 감소했으나 전년말대비로는 0.09%p 소폭 상승했다. KB국민카드의 연체율은 1.69%를 기록하여 전분기대비 0.20%p, 전년말대비 0.67%p 상승했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8%를 기록, 전분기대비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0.04%p, 0.01%p 소폭 상승했다.
3분기 말 기준 KB금융의 자산은 363.6조원이며, 국민은행의 연결 총자산은 277.6조원을 기록했다. KB국민카드 자산은 13.2조원 수준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고객맞춤형 복합상품 개발 및 교차판매 등을 통해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했다"면서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실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시장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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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