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0월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은 기업들의 수도 다소 줄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0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82로 지난 달 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11월 업황 전망BSI는 82로 전월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기업통계팀 이성호 차장은 "현재 업황에 대한 판단은 상승한 반면 업황 전망이 하락한 것은 이연 효과로 보고 있다"며 "전망치가 현재 업황에 맞게 조정을 해 나간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업의 업황BSI는 6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1포인트 내렸고, 수출기업은 6포인트 상승, 내수기업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및 환율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중 내수부진과 환율을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9월보다 늘어난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줄었다.
비제조업의 10월 업황BSI는 84로 9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11월 업황 전망BSI는 84로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경쟁심화와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부진과 경쟁심화를 경영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9월보다 상승했지만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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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