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은 역설적으로 야당이 강행처리를 독려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은 4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프로그램에 출연, "민주당은 야권 연대 때문에 민노당 눈치만 보고 있다"며 "이 나라 정치는 6명의 민노당 정치인이 이끌고 가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노당 등 야당은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싸움판 일어나면 정치권 전체가 공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한미 FTA 비준안을 11월 중순까지만 처리하면 1월부터 발효 가능하다"며 "다만 11월 중순이후로 넘어가면 발효 시점 다시 조정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구 의원은 "한미 FTA에 대한 반대는 반미세력들의 작태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최근 SNS 등을 통한 한미 FTA 괴담은 반미세력들이 만들어낸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측근으로 분류되는 그는 "박 전 대표는 강행처리 이야기한 적 없다"며 "여야가 좀 더 노력해서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것으로 이야기 한 것"이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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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