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한나라당이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비준안을 직권상정, 단독 표결처리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재적의원 295명중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151명, 반대 7명, 기권 12명으로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날 3시께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정책의총을 마친 후 본회의장으로 일제히 이동했다. 박근혜 전 대표도 입장했다.
박희태 국회의장은 경호권을 발동, 본청 진입을 제한했다.
이 때문에 국회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은 정의화 부회의장과 한 차례 몸싸움을 갖은 뒤 오후 4시6분쯤 자신의 윗옷을 던져 최루액을 살포했다.
최루액이 살포되자 의원들이 속속 본회의장을 빠져나가 표결처리가 지연됐으나 여당 의원들은 퇴장했다가 다시 본회의장 입장, 한미FTA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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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