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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西·벨기에 금리↑, 유로존 위기 중심국 '전이'

기사입력 : 2011년11월23일 08:03

최종수정 : 2011년11월23일 08:03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스페인의 단기 국채 발행 금리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0년물을 상회, 단기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 심리를 고스란히 반영했다.

독일 대비 프랑스 국채수익률 스프레드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한편 벨기에의 10년물 수익률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상회, 주변국 위기는 중심국을 갈수록 깊이 파고드는 양상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 매입규모를 대폭 늘리는 등 위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시장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22일(현지시간) 스페인이 3개월물과 6개월물 국채를 발행했으나 조달한 자금 규모가 당초 목표치 30억유로에 못 미치는 29억780만유로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발행 금리는 그리스와 포르투갈보다 높았다. 또 30년물 벨기에의 기존 국채 수익률을 상회, 스페인에 대한 불투명한 단기 전망을 반영했다.

이날 스페인의 3개월물 국채 평균 발행 금리는 5.110%를 기록, 지난달 25일 2.292%에 비해 두 배 이상 뛰었다. 

이는 지난 15일 그리스의 3개월 국채 발행 금리 4.63%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포르투갈의 금리도 4.895%로 스페인에 비해 낮았다.

6개월물 발행 금리 역시 5.227%를 기록해 직전 발행 금리인 3.302%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벨기에의 30년물 국채 수익률을 넘어서는 수치다.

이는 마리아 돌로레스 드 코스페달 부총리가 지난 20일 자금 조달 비용 7%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유로존 차원에서 만기 연장을 포함한 지원을 요청한 데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노르디아의 장 본 제리크 수석 애널리스트는 “단기 국채 발행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그만큼 단기 리스크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며 “상황은 더 악화될 공산이 크다”고 전했다.

시장이 보다 강력한 긴축 정책을 요구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스페인 정부가 이를 추진한다 해도 불안감을 모두 해소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시장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라보뱅크는 “무대 자체에 결함이 있을 경우 연기자를 바꾼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시장이 단기 리스크에 대해 극도의 불안감을 드러내기는 이탈리아도 마찬가지다. 

이날 런던금융시장에서 이탈리아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4bp 급등한 6.74%를 기록, 10년물 수익률인 6.69%를 넘어섰다.

벨기에 10년물 국채 수익률도 5.03%를 기록, 지난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를 웃돌았다.

프랑스의 국채 수익률도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 국채 대비 10년 만기 국채 스프레드는 164bp로 확대됐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프랑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가까운 시일 안에 5%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주변국 부채 위기가 중심국을 점차 깊이 파고들면서 AAA 등급 국가의 수익률 스프레드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BNP파리바의 필립 지셀 리서치 헤드는 “유로존 문제는 제자리를 맴돌고 있고, 설상가상 미국 경제 둔화는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매우 험난한 시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15일 기준 1주일 동안 약 80억유로에 가까운 국채를 매입, 전주 44억7800만유로에서 두 배 가까이 늘렸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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