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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獨국채 재앙 '전염' 공포에 2%대 급락

기사입력 : 2011년11월24일 06:39

최종수정 : 2011년11월24일 07:47

- 獨 10년물 국채 수요 저조에 '먹구름'

- 스페인, 벨기에 등에서도 채권시장 불안 지속
- 美 소비자신뢰지수 전월대비 상승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독일마저 국채 시장에서 외면을 당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으며 하락폭을 확대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5%, 236포인트 내린 1만 1257.55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43% 급락한 2460.08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전일보다 2.21%, 26.22포인트 내린 1161.82로 장을 마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 이날 장중 가격 기준으로 지난달 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의 30개 구성종목과 S&P500에서 거래되는 10개 섹터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금속과 금융, 에너지주들이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알코아, 그리고 HP는 각각 3.5% 이상 하락했다.

온라인 라디오 업체인 판도라 미디어는 회계연도 기준 3분기 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면서 7.6%의 급락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독일의 10년물 국채 경매가 목표 물량치를 채우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유로존의 공포가 핵심국으로까지 전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휘청였다.

여기에 독일 뿐 아니라 유럽 전역 곳곳에서 채권시장발 '먹구름'은 이어졌다. 스페인과 벨기에의 채권 시장발 뉴스 역시 투심을 절망에 빠뜨리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스페인 3개월물 국채 낙찰 금리는 한달새 두배 이상 뛰어오르면서 5%선을 상회했다.

프랑스와 벨기에 채권 수익률은 벨기에와 프랑스의 합작은행인 덱시아에 대한 구제금융조건이 새롭게 협의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급격히 상승세를 보였다.

이처럼 유럽 부채 위기가 끝없이 꼬리를 물면서 세계 시장이 받고 있는 충격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여전히 안개속인 상황.

실제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유럽의 부채 위기가 세계 경제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중 중 8500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유럽의 시간에서 달려나오고 있다"며 "채권 시장에 진정한 압박이 있으며 가장 좋은 치료는 성장이고 적어도 국제 표준인 경제지표들의 어조가 더 약화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상승하며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을 가볍게 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건대학은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4.1를 기록해 전월 60.9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64.5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또 제조업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인 내구재 주문은 10월 0.7% 감소해 전월에 이어 감소세가 계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지출 증가율 역시 시장의 예상치인 0.4%보다 낮은 0.1%에 그쳤다.

뉴욕 증시는 추수감사절(Thaksgiving Day)인 24일 폐장하며 25일 역시 오후 1시에 거래를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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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7%p↓ 29.4%…"의료대란·국회 개원식 불참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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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제한' 인터넷은행·2금융권으로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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