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중앙은행이 경기 판단을 2개월 연속 하향 조정하고 나섰다.
21일 일본은행(BOJ)은 월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인 무담보 콜금리 유도목표를 현행 0~0.1% 수준으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은행의 금리동결은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과 부합하는 결과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확대와 같은 추가 조치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일본은행은 "엔고와 해외 수요의 둔화로 일본의 경제 회복세가 다소 정체되고 있다"며 경기 판단을 하향 조정하고 나서 추가 조치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놨다.
BOJ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의 수출과 생산 활동이 정체된 상태며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 역시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유럽발 채무위기가 세계 경제에 하방 리스크로 반영되고 있다며 일본의 경제도 당분간 지금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라카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이날 오후 4시 15분 통화정책회의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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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