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18일 오전 7시 44분에 송고한 <[핫이슈] GS 짐 오닐, "中 성장, 여전히 세계경제의 핵심"> 기사에 대해 골드만삭스자산운용(Goldman Sachs Asset Management; GSAM)에서 수정 요청이 와서 "골드만삭스(GS)"를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으로 바로잡아 재송고합니다. 앞의 기사도 수정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브릭스'(BRICs)의 창시자이기도 한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짐 오닐 회장이 다시 한 번 중국의 경제성장이 세계시장 미치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17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의 짐 오닐 회장(Chairman)은 "중국의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많은 분석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강하게 나타났다"며 "지난 2년간 보였던 성장둔화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4/4분기 경제 성장률이 전년대비 8.9%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2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서 예상됐던 8.7%를 상회하는 것으로 8.0%를 웃돌았다는 데에서 일단 중국 경제가 '안착' 과정에 진입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12월 생산 및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들 역시 '나쁘지 않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그동안 '경착륙'을 우려했던 목소리를 다소 약해지는 분위기다.
◆ 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 짐 오닐, "中, 부의 축적에 집중"
이날 GSAM의 짐 오닐 회장은 블룸버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향후 10년간 중국이 연간 7.5%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유럽보다 세계 성장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세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국"이라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그는 지난달 발간한 그의 신간 <성장 지도 The Growth Map>을 통해 브라질, 러시아, 인도, 그리고 중국을 포함한 개발도상국의 '장밋빛 전망'을 예상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은 민주주의로 체제가 변화하는 물결 속에서 더 많은 자유를 추구하기도 하지만 진짜 핵심은 부(富)의 축적에 있다는 점에서 성장의 주축을 이룰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이 직면한 경제적 난제 중의 하나는 바로 과열된 부동산 시장. 그러나 중국 정부는 아직까지 금융 긴축정책을 통해 자산거품에 대해 제어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닐 회장은 "중국 당국이 의도적으로 정책적 부분들을 중단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현 수준에 이르렀다"며 "위안화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국내 경기를 개선하고 수출 의존도를 조절하기 위해 임금을 올리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오닐 회장은 환율 문제의 해결책에 대해 "명목 환율의 조절이나 임금 인상을 취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그는 유로존 위기를 촉발했던 그리스 문제에 대해 "그리스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그리스가 구조 조정이나 디폴트에 대해 기본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지 여부와 더불어 유럽의 나머지 국가들로 위기가 전염될 것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오닐 회장은 S&P의 유로전 9개국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지난주 혼란이 일었지만 이는 시장이 경제의 일부 안정화 징후나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더 많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받아들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까지 단정짓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