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애플이 지난해 3분기에 삼성전자에게 내줬던 세계 스마트폰 시장 세계 1위 타이틀을 4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다시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현지시각) 애플은 지난 4분기 전년동기 대비 128% 급증한 370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4S의 판매 증가가 큰 영향으로 연말 시즌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각각 90%, 55% 증가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판매 수치가 집계되지 않았지만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35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난 3분기 사상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량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2위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연간 판매량에서는 삼성전자와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현제까지 판매량을 전망해 볼 때 애플은 지난 4분기까지 총 9300만대 가량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3분기까지 5960만대를 기록해, 4분기 3340만대 이상 판매한 경우 연간 판매량에서 애플을 넘어서게 된다.
삼성전자는 27일 4분기와 연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플은 주당 13.87달러의 조정 순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1년 전 조정 순익은 주당 6.43달러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3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애플은 4분기에 1540만대의 아이패드, 520만대의 맥 컴퓨터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