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님 좋은 생각하셨습니다"
<사진설명> 삼성전자 CE 담당 윤부근 사장 (왼쪽), LG전자 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 (오른쪽) |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 권희원 사장(사진)이 이례적으로 세계 TV 시장의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자존심 싸움을 하고 있는 경쟁사 삼성전자 에볼루션 키트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향후 TV시장 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에볼루션 키트'는 기능 최신화 키트로 이를 상호작용이 가능한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간단히 TV의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모든 기능이 최신 사양으로 진화토록 작동한다.
올해 'CES2012'에서 OLED TV가 집중 조명을 받으며 핵심 아이콘으로 부상했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발표한 혁신적인 에볼류션 키트가 숨겨진 진주라고 평가하고 있다.
25일 업계 관계자는 "OLED TV는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시판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에볼루션 키트는 당장 올해 나오는 신제품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TV 시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실제 에볼루션 키트 장착 기술을 'CES2012'에서 발표했지만 실제 전시 제품에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과 일본 등 경쟁업체들의 카피 제품을 의식한 행동이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사실 여기 나와 있는 주요 제품들은 제대로 된 완성품이 아니다"면서 "진짜는 따로 감춰 놓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에볼루션 키트 등 핵심 기술을 채용한 제품들은 일부 VIP들에게만 공개됐다"며 "대부분의 VIP들은 큰 관심과 놀라움을 표시했다"고 귀띔했다.
실제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윤부근 사장은 야심차게 발표한 '에볼루션 키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삼성이 올해부터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Evolution Kit)'를 TV뒷면에 꽂기만 하면 스마트 TV 기능의 대부분을 최신 버전으로 향상시켜 준다"며 "이는 스마트 TV 확산을 유도해 더 많은 콘텐츠 개발업자가 합류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년에 산 TV로 '에볼루션 키트'만 있으면 새로운 기술이 나와도 모두 해결된다"며 "'에볼루션 키트'는 정말 죽이는 솔루션'이라고 자랑했다.
명함 크기의 '에볼루션 키트'를 TV 뒷면에 꽂기만 하면 간단히 TV의 핵심 프로세서와 메모리 등 모든 기능이 최신 사양으로 진화하는 개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볼루션 키트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시기는 내년이지만 올 해 출시되는 신제품부터 에볼루션 키트를 위한 창치가 TV에 포함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 구체적인 사양이나 핵심 업그레이드 요소에 대해서는 말하긴 어렵지만 내년에 발표되는 최신 스마트 TV의 하드웨어의 수준을 올해 산 TV도 에볼루션 키트 하나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