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보다 보수적으로 접근, 실적 뒷받침되는 기업 주목
- 토러스 투자증권 김용섭 대구지점장
◇ 갈대와 같은 외국인.
1월 마지막 날(3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24P(0.79%) 오른 1955.79P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3.66P(0.72%) 오른 513.99P에 마감하여 1월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다만, 2000을 앞둔 지수는 잠시 주춤하고 있는 모양새다. 개인들의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시키고 있는 데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강도도 소강상태다. 올 들어 외국인이 6조억원 이상을 순매수에 나섰지만 언제든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여 투자를 해야 한다.
◇ 조정 받는 시장들.
미국의 다우지수가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1월동안 상승폭이 컸던 우리나라 증시와 같이 미국의 지수도 1월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그러나 미국 증시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0.81P(0.16%) 하락한 1만2632.91P로 나흘째 하락세를 유지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전후 소비자신뢰지수,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등이 전망치를 밑도는 것으로 발표돼 증시 하락을 유도했다. 은행주 강세가 낙폭을 제한했으며, 전일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대부분의 국가가 합의를 이뤄낸 것도 호재로 작용하였지만 상승세를 유도하기에는 부족한 모습이었다. 미국의 증시 역시 조정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기대와 두려움이 존재하는 2월.
지금과 같은 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방향이 주목되는 장세이다. 1월의 뚜렷한 매수 주체가 외국인이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2월은 유럽 국가들의 대규모 국채만기가 예정돼 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을 통한 유동성 추가 공급이 있어 큰 위기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 유럽 정상들의 위기대처 협의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유럽 재정위기는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미 나온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조심해서는 나쁠것이 없다고 말하고 싶다. 2월은 1월보다 조금은 더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라고 말하고 싶다. 지난 기고에 언급하였지만 실적이 바탕이 된 기업을 찾아 투자하고 전문가와 상담하여 투자시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문의 : 토러스투자증권 대구지점 (053-74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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