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가 지속되는 디플레 압력에 대한 해결 의지를 밝혔다.
7일 시라카와 총재는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해 "일본 경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한다면서 "BOJ는 가능한 빨리 디플레 상황을 해결하고, 가격 안정 상황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도록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BOJ가 은행 시스템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고, 실물경기 부양을 위해 통화 완화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해보는 점 역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열렸던 통화정책회의에서 BOJ는 금리를 0.0~0.1% 수준으로 동결키로 한 바 있다. 더불어 BOJ의 주요 신용 완화 수단인 자산매입 규모는 55조 엔(약 803조 원)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한편, 최근 일본 외환당국이 달러/엔 환율 하락에 따라 개입 여부를 고심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 등의 객관적 요인에 대해 중앙은행의 정책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라카와 총재의 발언의 진의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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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