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월가의 전설적 투자전문가인 라즐로 바이리니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주식 시장의 상승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데 힘을 실었다. 무엇보다 미국 경제에서 보이는 주요한 시그널들이 시장의 강세를 이어줄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5일(현지시간) 그는 CNBC에 출연해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2~2.5% 수준이 될 것"이라며 "시장을 봤을 때 커밍스와 세일즈포스닷컴, 마이크로소프트, GM은 20%에서 많게는 4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S&P500지수가 올해 내에 17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는 등 낙관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특히 바이리니는 만일 GDP가 3~4%대까지 간다면 지난 1995년의 전례를 비춰봤을 때 시장의 상승세는 무서울 정도로 놀라운 수준에 달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시장이 증시와 채권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던 1995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바이리니는 "어떻게 된 것이 정반대로 일어났다"며 "금리는 떨어졌고 시장은 35% 오르는 등 50년만에 최고의 해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종종 이야기해왔듯이 부정적인 경우에 항상 더 명백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우리가 볼 수 있기 때문에 항상 더 합리적이고 더 이성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시장은 앞서 가고 있고 나는 주식이 우리에게 말하는 가능성과 논쟁 중"이라면서 "무언가 좋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