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홈쇼핑 등 지속적 유통채널 확장
[뉴스핌=서영준 기자] 가구업계가 유통채널확장에 나서고 있다. 가구 구입을 위해 매장을 직접 방문해야 했던 소비자의 불편함을 줄여 온라인, 홈쇼핑을 등으로 유통채널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매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 온라인 및 홈쇼핑으로의 채널 확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샘, 4시간 만에 30억원 매출
15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10일 롯데홈쇼핑에서 진행한 '원데이(One Day) 한샘 브랜드 특집전' 방송을 통해 30억원의 주문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한샘이 홈쇼핑에서 올린 주문매출이 61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단, 4시간만에 약 5%의 주문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한샘은 이날 방송에서 시스템키친 유로 스페셜 , 샘(SAM)시리즈, 시스템박스 등을 판매했다.
시스템박스 8종세트는 5200세트가 주문돼 4억 6000만원, 샘베딩 5단 서랍장과 샘키즈 수납장은은 4000세트 주문으로 5억 4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시스템키친 유로스페셜은 19억 2000만원 규모 총 740세트가 판매됐다.
한샘은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홈쇼핑 판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홈쇼핑 진출 초기엔 부엌제품만 취급하던 것을 올해 수납박스, 샘책장 등으로 품목을 넓혔고, 방송사도 CJ로 시작해 현재는 롯데, GS로까가지 확대했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사 최고의 제품을 집안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방송시간과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월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까사미아 역시 홈쇼핑을 통해 인기를 얻고 있다. 까사이마는 자사 온라인·홈쇼핑 전용브랜드 까사온을 GS홈쇼핑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GS홈쇼핑을 통해 베딩세트 2종을 처음 선보인 후 까사온은 리빙박스, 가죽소파 등을 판매해 6회에 걸친 방송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지난달엔 하루에 2번이나 까사온 특집 방송을 진행 했다"며 "GS홈쇼핑 전체 매출 1, 2위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까사온 제품으로 편성돼 이례적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몰 각광
홈쇼핑과 함게 온라인 또한 신규 유통채널로 각광 받고 있다.
한샘의 경우 지난 2010년 온라인을 통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엔 7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구업계 2위 리바트도 온라인몰 이즈마인을 통해 유통채널 확장에 나섰다. 거기다 최근 사무용 가구 온라인 전용 브랜드 '하움'을 론칭하면서 판매 품목을 늘려가고 있다.
그 외에도 보루네오가구가 지난해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고, 에몬스가구는 올해 온라인몰 론칭을 계획하고 있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편리하게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매장보다 저렴한 가격도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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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