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20일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1주기를 맞아 범(汎) 현대가(家)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날 정 명예회장이 머물던 서울 청운동 자택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을 비롯해 범 현대가 20여명이 참석, 대대적인 지난해 추모식과 달리 조용하게 보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5시 56분 에쿠스를 타고 가장 먼저 나타나 집안으로 들어갔다. 또 6시 20분 현정은 현대그룹 딸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가 모하비를 타고 왔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와 정 대표의 처 노현정 씨가 뒤이어 도착했다.
이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맏딸 정성이 이노션 고문과 정명이 현대커머셜 고문이 함께 도착했다.
6시 30분께 정몽구 회장과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현정은 회장,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이 자리했다.
정몽준 의원은 집안으로 들어가기 전 차에서 잠시 내려 취재진에게 “제사 지내러 왔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와주셔서 고맙고 미안하네요”라며 짧은 인사를 건넸다.
범 현대가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10주기라는 상징성이 있었지만 올해는 특별한 추모행사를 준비하지 않았다”며 “가족들이 21일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찾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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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