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코오롱의 아웃도어 브랜드 '알펜스터(ALPENSTER)'가 이탈리아 브랜드 '알파인스타스(ALPINESTARS)'의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판결이 나왔다.
27일 대법원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파인스타스 측이 코오롱을 상대로 청구한 상표등록무효 소송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특허법원에 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두 상표에 대해 알파벳 배열과 외관이 유사해 혼동할 우려가 있으며, 알프스에 관한 어떤 것을 떠올리게 해 관념이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또 재판부는 알파인스타스가 상표 출원일인 2008년 6월 이탈리아에서 모터사이클용 부츠, 스포츠 의류의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았던 점도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허법원은 지난해 5월 두 상표의 서체가 다르고, 상표의 의미도 알펜스터는 '알프스에 관련된 사람', 알파인스타스는 '알프스의 별'을 떠올리게 해 다르다고 판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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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