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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구본걸-구본진 형제경영 체제 본격화

기사입력 : 2012년03월22일 11:57

최종수정 : 2012년03월22일 11:57

-23일 주총 구본진 신규 사내이사 선임

[뉴스핌=손희정 기자]  LG패션이 형제 책임 경영체제에 나섰다.
 
LG패션은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구본진 LG패션 부사장(49)을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안건으로 올렸다. 안건 가결이 확실시된다.

구 부사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손자이자, 구본걸 LG패션 회장의 막내 동생이다. 

이에 따라 구본걸 LG패션 회장(56)이 막내 동생인 구 부사장과 함께 본격적인 형제경영에 나서리라는 관측이다.

구 부사장은 미국 세인트 존 피셔대 회계학과와 카네기멜론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5년 LG그룹 미주지역본부에 입사해 LG화학과 LG상사를 거쳐 2007년부터 LG패션에서 액세서리사업부장과 1사업부장을 지냈다.  

구본걸 회장-구본진 부사장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와튼스쿨에서 MBA를 마친 구 회장과 구 부사장은 미국 유학파 출신으로 비슷한 면이 많다. 유학생활이나 LG상사를 거쳐 패션계로 입문한 과정도 닮았다.

구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면,  형제경영의 시너지효과는 클 것으로 전망된다.

남성복 위주의 사업에서 여성복 사업을 확장시킨 구 회장의 토대에 액세서리와 여성복을 담당했던 구 부사장의 노하우가 경영일선에 더해진다면 승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구 부사장의 신규이사 선임 건도 이러한 경영 전반의 비중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 부사장은 지난 2009년에는 남성전문브랜드로 강하게 인식됐던 'TNGT'의 여성라인 'TNGTW'를 론칭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TNGT 여성라인은 새롭게 변화를 시도와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으로 완성시킨 제품의 완성도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 회장은 대표이사에 오른 2006년 말, 6000억 수준에 불과했던 LG패션의 매출을 5년 만에 2배 이상 끌어올렸다. 또한 여성복 사업 강화를 통해 남성복 중심의 회사였던 LG패션을 종합 패션기업으로 성공적으로 변모시킨 장본인이다.

이번 구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에 따라 형은 기업의 전반적인 경영 상태를 살피는 대들보 역할을, 동생은 패션기업의 핵심 중 여성복과 액세서리 사업에 일가견 있는 감각을 잘 믹스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패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8% 증가한 1조6908억원, 영업이익은 34.2% 늘어난 1918억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구 회장과 구 부사장 두 축으로 형제경영에 돌입할 LG패션의 성장추이가 주목된다.



구본진 LG패션 부사장 주요 이력

1964년 11월 8일 서울生

<학력>
1983년 경복고 卒
1988년 세인트 존 피셔대 회계학과 卒
1991년 카네기멜론대 경영학과 卒


<경력>
1992년 ~ 1994년  미쯔비시상사 입사
1995년 ~ 1996년  LG 미주지역본부
1997년 ~ 2003년  LG화학
2004년   LG상사 상하이지사
2005년   LG상사 상하이지사(상무)
2007년   LG패션 액세서리 사업부장
2008년   LG패션 기획1사업부장
2009년   LG패션 기획부문장(부사장)
2011년   LG패션 숙녀캐주얼부문장
2012년   LG패션 경영지원부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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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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