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 2월 대출금리가 하락했다. 코픽스 금리가 내리고, 저금리 대출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2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금리는 5.67%로 전월의 5.85%에 비해 0.13%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금융통계팀 문소상 차장은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해 말로 종료되면서 지난달에 주택관련대출이 줄었다가 2월 들어 늘면서 저금리 대출의 가중치가 증가한데 따른 효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1%대 금리가 적용되는 근로자 학자금 대출이 3월 개강을 앞두고 많이 이뤄져 보증대출금리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기업대출금리는 1월 5.83%에서 2월에 5.74%로 0.09%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전월 5.79%에서 5.71%로 0.08%포인트 하락했다.
2월 중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73%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연 5.71%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내렸다.
이에,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는 1.98%포인트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금리를 살펴보면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는 0.04%포인트 내린 4.70%를 기록했고 대출금리는 1.43%포인트 하락한 15.72%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협동조합과 상호금융의 대출금리는 각각 7.23%, 6.26%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 차장은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기업대출 취급비중이 늘어나면서 대출금리가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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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