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과자, 유음료, 아이스크림 등 총 700여 품목에 대해 10% 할인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에서 캐시비카드로 결제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통신사 제휴카드(KT올레클럽) 15% 중복할인까지 받으면 이번 할인대상품목들을 23%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에서 진행하는 캐시비 가격할인은 오는 29일부터 연말까지 약 9개월 여 동안 지속된다.
할인대상품목은 과자류 450여종(롯데제과, 해태, 크라운, 오리온 전 상품), 유음료 180여종(남양, 매일, 빙그레, 정식품, 덴마크 전 상품), 아이스크림 44종(롯데제과, 롯데삼강, 빙그레 전 상품) 등 총 700여 종이다.
할인대상 품목 수는 세븐일레븐 식품 카테고리 중에서 64%를 차지하며, 비식품 카테고리를 합친 전 상품 중에서도 35% 가량을 차지한다.
편의점업계에서 수백 종에 달하는 상품들에 대해 장기간 할인판매하는 것은 세븐일레븐이 처음이다.
150만 명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캐시비는 롯데에서 처음 출시한 통합형 선불카드로 대전, 광주 등 일부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세븐일레븐을 포함한 유통점 결제 및 롯데멤버스카드 기능도 카드 한 장에 통합되어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할인행사 수혜 고객들을 확대하기 위해 이비·마이비·티모아 등 기존 선불형 교통카드를 캐시비카드로 무료 교체해 주는 행사도 병행한다. 또 4월초 자체 PB(Private Brand) 캐시비카드인 ‘캐시비-7’을 출시하고, 해당 카드 결제고객에게는 특별히 사용액의 6%를 롯데포인트로 적립해줄 예정이다. 이는 일반 캐시비카드의 포인트 적립률에 비해 6배 이상, 기존 롯데멤버스카드 대비 10배 이상 높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2010년 12월, 2011년 7월 두 차례에 걸친 업계 최초 가격인하를 통해 해당상품 판매량이 약 30%, 연관구매 상품 판매량도 10%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시 가격인하로 인해 매장 방문 고객수도 점포당 평균 11명 가량 늘었다.
황인성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편의점 판매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은 업계에서 해결해야 하는 가장 큰 과제”라며 “향후 9개월 여 동안 진행될 대규모 가격할인을 통해 업계 내 새바람을 주도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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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