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고인원 기자]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세는 예상을 밑돌며 미 연준(Fed)의 추가 양적 완화 가능성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다만 실업률은 8.2%로 떨어져 근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12만 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래 가장 적은 증가폭이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20만 3000건 증가를 대폭 밑도는 것으로, 2월에는 24개(22만 7000개에서 상향수정됨) 늘어난 바 있다.
이 같이 예상을 밑도는 증가세는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민간부문 고용이 12만1000개 증가하며 21만 8000개 확대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2월 민간고용은 23만 3000개 늘어난 바 있다.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1000개 감소하며 전월 7000개 증가(6000개 감소에서 상향 수정됨)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제조업 일자리는 3만 7000개 늘어나며 2만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2월에는 3만1000개 증가했다.
실업률은 8.2%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며,전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8.3%를 0.1%포인트 하회했다. 이는 2009년 1월 이후 최저치로 확인됐다. 이 같은 하락세는 전체 노동 인구의 감소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에 주간평균 노동시간은 34.5시간으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전월 수치는 34.5시간에서 34.6시간으로 상향 수정되엇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의 경우 0.2%로, 전월 0.3% 증가(0.1% 증가에서 수정됨)에 비해 약화되었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NewsPim] 고인원 기자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