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3월 고용보고서가 기대 이하의 결과를 나타내자 미국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선물이 일제히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성금요일을 맞아 미 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미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하고 있었으나, 미 노동부의 3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전 9시 15분에 종료한 시카고 시장에서 다우존스 선물은 1.06% 하락한 1만 2846포인트를 기록했다.
S&P500선물은 1.17% 내린 1374.90포인트, 나스닥100 선물은 1.13% 밀린 2723.70포인트에 거래됐다.
목요일 마감된 미국 증시는 주간으로 보면 다우지수가 1.2% 하락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0.7% 하락했다.
마켓와치 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3월 미국의 신규일자리 증가가 21만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실제 결과는 이에 크게 못쳤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3월 비농업부문의 신규 일자리는 전월 대비 12만개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이러한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소폭 상승 중이던 미 주식 선물은 모두 하락반전하며 1% 이상 밀리고 있다.
이날 미 증시는 성금요일로 휴장했으며, 다음주 월요일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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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