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총학생회 요청 받아들인 것"
[뉴스핌=노희준 기자] 야권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대학기술원장이 대학특강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 원장은 오는 30일 부산대 실내체육관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지난 4월 4일 강연을 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안 원장 측 관계자는 18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지난 4월에 원래 부산대(총학생회)에서 요청했는데 그때 일정이 촉박해서 못했던 것을 (이제 와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은 지난 4월 총선 이틀 전 부산대 특강을 검토했다가 당시 손수조 후보와 경쟁하던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에 대한 간접지원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특강을 취소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특강에서 안 원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입장을 나타낼 것인지에 이목이 쏠린다.
여권 대권 주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안 원장은 2학기 강의 개설 신청을 하지 않아 대선 출마와 관련해 보다 진전된 입장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통합진보당 사태와 야권연대,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 등 야권의 주요 정치적 쟁점에 대한 안 원장의 견해가 나올지도 주목된다.
안 원장 측은 "이번 강의가 어떤 내용일지는 아직 모른다. 강연 내용은 안 원장이 혼자 준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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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