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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그리스 불안..상승 흐름 지속

기사입력 : 2012년05월21일 10:00

최종수정 : 2012년05월20일 08:48


[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0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금융시장에 큰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전망에 안전자산인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원/달러 환율도 1170원대로 오르며 불안감을 반영했다. 국내 증시 역시 1800선을 내주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그리스발 우려가 지속되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남유럽 국가들로의 위기 전염 사태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안전자산선호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당국 개입과 증시 반등 여부에 주목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54.50~1183.7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월 넷째주(5.21~5.25) 원/달러 환율은 1154.50~1183.7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50.00원, 최고는 116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80.00원, 최고는 118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그리스 우려 증폭되며 1170원대 급등

지난 주 원/달러 환율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리스에서 연립정부 구성이 잇따라 실패한 가운데,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이를 반영해 국제 신용평가서 피치(Fitch)는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강등시켰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이 급등한 점도 불안감으로 작용했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뱅크런이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도 다시 부각됐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스페인 은행 16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기도 하면서 이 같은 시장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유럽 국가들의 재정 위기 문제가 다시 불안감으로 작용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현상이 두드러졌다. 뉴욕 증시도 연일 하락세를 이어갔고, 코스피지수는 1800선을 뚫고 내려갔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부말 종가인 1146.60원보다 26.20원 오른 1172.8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 하방 경직성 여전할 것..대외 흐름 주시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역시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의 부채 문제에 주목하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주보다 상승 폭은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그리스발 불확실성에 주목하며 하방 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경우 유럽 전체에 큰 위기를 가져올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점은 안전자산선호를 강화시켜 원/달러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우려에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이어갔다는 점도 이번 주 원/달러 환율 상승 전망에 힘을 싣는다. 18일 다우지수는 0.59% 하락한 1만2369.38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난 주 레벨을 크게 높이면서 당국의 매도 개입 경계가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과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이 있을 수 있는 점은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 김성순 팀장은 “환율이 계속해서 연고점을 뚫고 올라갔다”며 “대외 불안 요인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하방 경직성이 유지되는 가운데 고점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환율 급등에 따라 재정부 장관이 우려를 표명했고,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경계감은 강할 것 같다는 진단이다.

그는 “일단, 상승폭은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장이 전체적으로 비디시하다”며 “우리나라 상황이 불안정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별로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디시한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G8 정상회담에서 시장 친화적인 방향으로 해결책이 나온다면 1160원대로 언제든지 회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와 스페인 등으로의 위기 전이 위험 속에 환율은 지속적으로 레벨을 높이려는 시도가 나타날 듯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현재 환율의 상승세는 오버슈팅 성격이 짙고, 변동성 차원에 서 접근한다고 하더라도 매수 쏠림이 상당해 이에 대한 당국의 경계가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200주선 부근인 1180원이 1차 저항선 역할을 해주며 시장의 쏠림을 진정시켜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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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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