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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쏘달'에 내린 특명은 바로 '이 것'

기사입력 : 2012년05월22일 11:43

최종수정 : 2012년05월22일 11:43

-저도수 소주 출시..지역시장 반사이익 누릴까

[뉴스핌=손희정 기자] 소주업계 선두기업으로 자리를 고수하던 하이트진로가 계속되는 시장 점유율 하락세를 되돌리기 위해  공격적으로 지역소주 시장 경쟁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22일 업계와 한국주류산업협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소주 '참이슬'은 지난해 출고량 5142만 3000상자로 점유율 47.1%를 기록했다.

진로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08년 51%, 2009년 48.8%,  2010년 48.5%과 비교해 하향 추세에 놓여 있는 것.

이에 반해 2위 사업자인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은 지난해 출고량 1699만 7000상자로 점유율 15.6%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소주시장 점유율이 13.1%에 불과했던 롯데주류는 2010년 14.1%를 달성한 것에 이어 지난해 1%포인트 이상 성장시켰다. 하락세를 걷고 있는 하이트진로와는 대비되는 상황이다. 

(왼쪽부터) 부산·경남 지역에서 인기있는 무학의 좋은데이, 대선주조의 C1, 하이트진로의 쏘달.

이같은 악조건 속에서 하이트진로는 대책 방안으로 부산과 경남 등 지역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경쟁구도에 돌입했다. 16.9도 저도수 소주 '쏘달'을 출시한 것.

이는 '부산·경남' 지역을 공략한 것은 인기를 끌고 있는 무학 '좋은데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전으로 비춰진다. 무학은 지난해 국내 소주시장 점유율 12.3%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무학 측은 "좋은데이는 오랜 기간동안 축적돼 온 충성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브랜드 인지도를 충분히 확보해 둔 상황"이라며 "소주도 기호식품처럼 소비자들의 입맛에 따라 선택되는 만큼 쏘달의 영향은 미미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업계 일각에서는 소주업계 3위 무학이 시민단체의 불매운동에 이어 울산공장이 면허취소를 당하는 등 상황이 어려워지자 하이트진로가 반사이익을 노리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무학은 부산지방국세청 동울산세무서로부터 울산공장이 승인을 받지 않은 반제품을 반입해 물을 타는 등 공정을 거쳐 소주를 제조했다는 이유로 용기주입 제조면허 취소 통보를 받은 바 있다.

국내 소주시장에서 17도 미만 저도소주가 차지하는 비율은 2009년 1.7%에 불과했으나, 2010년 4.2%, 2011년에 8.4%로 증가했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쏘달'을 출시한 것은 올해 2월까지 저도소주 비율은 10%를 넘어서는 등 향후 저도소주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참이슬과 대조되는 제품을 선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경남 지역에서 무학의 점유율은 화이트와 좋은데이를 합쳤을 때 92%, 저도수 소주인 좋은데이를 기준으로 부산지역에서 평균 67%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게 무학 측의 설명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쏘달은 취하기 위해 마시기보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술자리 분위기를 즐기는 음주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제품"이라며 "본격적인 통합 영업과 고객대상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부산 경남지역 소주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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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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