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난 4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수신금리와 대출금리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2년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70%, 대출금리는 연 5.71%로 3월보다 각각 0.02%포인트, 0.03%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 수신금리의 경우 시장금리가 하락 하면서 순수 저축성 예금금리는 3.70%,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3.73%로 같은 기간 각각 0.01%포인트, 0.05%포인트 낮아졌다.
대출금리의 경우 코픽스와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대출금리는 5.54%, 기업대출금리는5.76%로 3월보다 각각 0.08%포인트, 0.03%포인트씩 내렸다. 공공 및 기타대출은 특정 은행에서 의료재단에 대한 고금리 대출이 이뤄지면서 0.58%포인트 급등했다.
한은 문소상 금융통계팀 차장은 “공공 및 기타대출은 규모가 작은데 지방정부나 공공기관에 대한 대출이 이뤄질 때마다 움직임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는 2.01%포인트로 3월에 비해 0.01%포인트 축소됐다.
4월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3.05%로 3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93%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4월중 비은행기관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 금리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신협과 상호금융에서 하락한 반면 상호저축은행에서 상승했다.
상호저축은행을 보면, 예금금리는 4.47%로 3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으나 대출금리의 경우 15.56%로 0.68%포인트 올랐다.
문소상 차장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대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신용협동조합에서 예금금리는 4.42%, 대출금리는 7.16%로 3월에 비해 각각 0.08%포인트, 0.10%포인트 내렸다. 상호금융에서 예금금리는 4.27%, 대출금리는 6.23%로 각각 0.01%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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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