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시장 주변에 유동성이 이미 대규모로 풀려 있고, 전세계에 걸쳐 공격적인 통화확장 정책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유로존의 부채위기가 악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글로벌 경제의 둔화 조짐이 뚜렷한 만큼 유럽중앙은행(ECB)은 말할 것도 없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추가 부양에 나설 것으로 확실시 된다.
대대적인 부양책에 힘입어 하반기 글로벌 경제는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속적인 회복과 성장을 이뤄내려면 수요를 진작시켜 실물경제 회복을 이끌어내야 한다. 세금을 인하하는 것은 해답이 아니다.
유로존은 보다 강력한 통합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일부 국가의 탈퇴와 공동 통화권 붕괴에 대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
유로존에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경우의 결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뱅크런과 대규모 자본 유출까지 현재로서는 예상하지 못하는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통화 리세션을 경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팀 헉슬리(Tim Huxley) 국제전략연구소 이사. 1일(美현지시각) CNBC에 출연한 그는 최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국채시장까지 안전자산이라는 이유로 자금이 유입되는 현상에 대해 ‘넌센스이자 거품’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