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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럭 스토어'..국내 재벌그룹의 또 다른 시장 혈투

기사입력 : 2012년06월12일 15:03

최종수정 : 2012년06월12일 15:10

CJ-GS-코오롱-신세계 차별화된 마케팅 승부

[뉴스핌=손희정 기자] 국내 드럭스토어(drug store)의 경쟁이 뜨겁다. 약국+편의점 형태인 드럭스토어는 현재 CJ와 GS, 코오롱에 이어 신세계까지 대형 유통업체들이 뛰어들면서 경쟁구도가 심화될 전망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드럭스토어 시장은 지난 1999년 CJ올리브영을 시작으로 GS왓슨스, 코오롱웰케어의 W스토어가 경쟁하면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드럭스토어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CJ올리브영은 론칭 이후 2007년 500억원, 2011년 21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18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2004년 세계적인 드럭스토어업체인 A.S.왓슨과 제휴를 맺고 GS왓슨스를 설립했다.

(왼쪽부터)CJ올리브영과 GS왓슨스

GS왓슨스는 2005년 홍대 1호점을 시작으로 오픈 첫 해 40억원, 2007년 220억원, 2009년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7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전년대비 28% 성장세를 보였다.

GS왓슨스 점포는 지난 4월 현재 서울, 경기, 부산 지역에 6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80개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도 다지고 있다.

대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기존의 드럭스토어 시장점유율을 뒤엎는 '톡톡 튀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최후발주자인 이마트의 분스는 CJ올리브영과 W스토어, GS왓슨스 등과 차별화 전략이 눈에 띈다. 특화된 경영툴만 있다면 기존 시장의 순위변동은 충분히 승산있다는 얘기다. 
  

후발주자로 합류한 이마트의 `분스`
분스는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역사점 내에 1호점에 이어 최근 강남역에 단독매장을 오픈했다.

분스는 넓은 매장, 카페와 미용실, 다양한 제품군의 브랜드 확보 등 타 경쟁사보다 앞선 차별함을 내세우고 있다. 무엇보다 해외에서 볼 수 있는 명품브랜드 제품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세분화된 화장품을 갖추고 있어 뷰티&헬스 매장으로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왓슨스는 차별화를 위해 메이블린 마스카라와 오라클돌리마스크 등 단독판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질 좋고 저렴한 PB상품을 다양하게 취급하고 있다.

현재 300여 종에 달하는 PB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그 중 오일페이퍼, 왓슨스 미니티슈, 왓슨스 마스크팩 등은 일반 브랜드보다 2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000원부터 다양하다.

CJ올리브영도 PB상품 개발에 끊임없이 힘쓰고 있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경쟁사와 비슷한 영업전략 보다는 특화된 서비스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드럭스토어 시장 확장과 관련해 업계 한 관계자는 "신규 소비자군 확보 및 인지도 상승으로 헬스&뷰티 스토어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문화된 노하우와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및 트렌드 분석을 통한 고객 만족 서비스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손주연 GS왓슨스 마케팅팀장은 "경쟁이 치열해 진다는 것은 헬스&뷰티 업계의 전망이 밝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며 "드럭스토어의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 차별화 강점인 고객 친화적인 알뜰한 가격의 다양한 상품군과 트렌디한 이벤트와 행사들로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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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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