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와 세계 최초로 '무역정보DB 교환' MOU 체결
[뉴스핌=최영수 기자] 앞으로 우리기업들이 보다 빠르게 EU의 무역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EU집행위원회 통상총국(집행위원 Karel De Gucht)과 FTA 활용 및 교역증진을 위해 정례적으로 무역정보DB를 교환하기로 하고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운호 지경부 무역정책관이 참석했으며, 양국은 내달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MOU는 EU 집행위가 EU회원국 및 국제기구를 제외하고는 무역정보를 교환한 최초의 사례로서 매우 파격적인 조치로 인식되고 있다.
앞으로 지경부는 EU 27개 회원국에 대한 관세율, 내국세, 품목별 법적 요구사항 뿐 아니라 EU 수입통관 과정상 절차적 요구사항 등에 대한 포괄적인 정보를 매 분기별로 제공받게 된다. 또한 지경부도 한국의 수입통합공고와 내국세율, 관세율을 분기별로 EU측에 제공하기로 했다.
EU측 정보는 지식경제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구축·운영하고 있는 통합무역정보시스템 트레이드내비(www.tradenavi.or.kr)를 통해 분기별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따라서 무역에 필요한 정보를 수집·활용하는데 애로를 겪었던 우리 기업들이 EU의 무역정보를 얻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운호 무역정책관은 "이번 MOU가 기업혜택 증진 뿐 아니라 한-EU FTA 1주년을 계기로 한 무역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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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