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코스피가 유럽연합(EU)회담을 앞두고 경계심리를 노출하며 하루만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현재 1% 가까이 하락, 1800선 붕괴의 위협을 받고 있다.
29일 오전 9시 0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5포인트(0.82%) 하락한 1803.7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장 막판 낙폭을 축소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대법원의 건강보험 개혁법안의합헌 판결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했던 증시는 유럽 문제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가 나올 수 있다는 낙관론으로 막판 낙폭을 만회했다.
EU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데다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가세해 하락을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에 낙폭을 점차 늘리고 있는 모습.
외국인, 기관은 각각 35억원, 73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19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역시 여전히 순매도를 고수하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02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업종별로 의료정밀, 의약품, 비금속광물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약세다. 운수장비는 1% 넘게 밀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은 1% 넘게 빠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0.04포인트, 0.01% 하락한 485.8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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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