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희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KT&G에 대해 담배 부문의 선전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과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실적은 홍삼 부문의 부진에도 담배부문의 호실적과 환율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홍삼 수출의 턴어라운드와 인삼공사의 마진 개선 시그널에 대한 확인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현 주가 수준에 서 Upside Potential을 크게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다만, 양호한 2분기 실적과 방어주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재와 같은 경기, 곡물가, 환율 등의 불확실성 부각 시기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투자대안으로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360억원(YoY 15.3%), 영업이익 3153억원(YoY 12.1%)을 전망한다"며 "담배부문은 실적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나 홍삼부문의 부진이 실적 개선 폭을 축소시켰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경쟁사 판가인상 효과,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람보르기니, 보헴 모히또 신제품)에 힘입어 내수담배 MS는 63%로 점유율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외담배는 동남아 수출 증가, 러시아 담배 매출 회복, 환율 상승에 힘입어 매출 증가세가 회복(YoY 14.3%)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우 연구원은 "홍삼 부문은 내수경기 둔화, 해외수출 감소세의 지속(YoY -24.8%) 등으로 매출이 1.9%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며 "홍삼수매가격 상승, 경쟁심화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영업이익의 감소(YoY -9.3%)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 연구원은 또 "담배부문의 실적 개선을 홍삼부문의 부진이 상쇄하며 연결기준 조정영업이익 증가는 2.7%로 소폭 개선될 전망"이라며 "환율상승에 따른 외환평가익, 일부 부동산(유휴지점) 매각 차익 등으로 인한 기타수익 증가로 영업이익은 12.1%(YoY)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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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오희나 기자 (h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