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언젠가 해낼 줄 알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통산 5승의 최나연(25·SK텔레콤)에게 거는 기대였다. 9일(한국시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최나연은 메이저대회 무관이었다. 한국의 에이스니 간판선수니 했지만 정적 본인은 이 말이 불편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었기 때문.
최나연 |
최나연의 이번 US여자오픈 우승은 14년 전 박세리(35·KDB금융그룹)의 영광을 재현했다. 특히 ‘세리 키즈’가 14년 전 박세리가 우승했던 바로 그곳에서 다시 이 대회를 우승했다는 점은 최나연을 넘어 한국여자골프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올 시즌 LPGA투어 메이저대회 중 이미 열린 3개 가운데 2개를 한국선수가 우승했다. 한국여자골프는 이제 LPGA투어의 변방이 아니다. 이미 LPGA 투어의 주류로 자리잡았다. 최나연의 이번 대회 우승은 한국여자골프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 계가가 됐다.
한편 최나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세리, 신지애 이후 뜸했던 한국선수의 독주를 다시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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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