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 현대차그룹이 최근 불거진 정몽구 회장의 건강 이상설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17일 한 매체의 정 회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 보도와 관련 “전혀 사실무근이다”며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 매체는 “정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 특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며 “이로 인해 현대차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측 관계자도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정 회장이 최근 입원치료를 받은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2일과 13일에는 정 회장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는 소문이 퍼지며 이를 확인하려는 기자들의 문의가 현대차에 쇄도했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은 지난달 말 여수엑스포와 기아차 중국3공장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주에도 정상적으로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고 건강이상설을 부인했다.
정 회장의 건강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5월에도 K9 행사 참석을 이틀 전에야 결정해 지경부에 통보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외활동이 뜸해지면 어김없이 건강이상설이 터져나온다”며 “하지만, 다시 대외활동에 나서면 잠잠해지곤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구 회장은 건강이상설이 돌기 이전인 지난 9일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를 전격 방문해 3고로 건설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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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