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강화...철저한 시스템과 금융주치의 시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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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고종민 기자] "요즘 대신증권 영업점에 가면 리테일 채권을 많이 권합니다. 과거에는 금융주치의가 주식 종목선정을 중시 여겼지만 지금은 채권·ELS·신탁·랩 등 전략적 자산배분이 몸에 밴 거 같아요"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정착단계에 올려 놓은 대신증권이 리테일채권 판매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신증권은 과거 채권명가로 알려졌지만 IMF 외환위기 발생 이전 편입채권을 대폭 줄이면서 주식부문 비중이 컸던게 사실이다. 그러던 대신증권이 최근 1년 새 채권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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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리테일 채권 월 판매량 114.74% 급증
17일 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리테일 채권 월 판매량은 올해 6월 1836억원으로 전년 동년 대비 114.74%(2011년 6월 855억원) 증가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금융주치의 서비스가 3년 전 도입된 후 주식 일변도의 영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금융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 중"이라며 "특히 채권부문에서 그 성과가 뚜렷이 나와 주식과 더불어 리테일 영업의 큰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물가연동국고채·장단기국고채·월지급식 토지주택채권·지역개발채권·용지보상채권·회사채·브라질국채·ABCP 등 다양한 종류의 채권을 판매 중이다. 다양해진 상품군이 금융주치의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작년 4월 채권영업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채권영업본부 내 글로벌채권팀을 신설해 이자율, 신용, FX관련 구조화 상품영업 등 파생상품까지 업무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달 들어 채권영업인력을 신규로 채용하는 등 채권영업부문 강화는 탄력을 받고 있다.
또 본사 리테일 채권부는 전국 지점의 금융주치의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리테일채권부의 각 지역본부별 담당자는 매주 지점교육 출장을 간다. 교육은 일방적인 강의식이 아닌 1대 1 또는 소그룹 토론 교육을 주로 한다.
대신증권 리테일채권부 관계자는 "지난 6월에는 금융주치의 대상 채권 전문과정을 개설해 ‘채권전문지식·매매기법·우수영업직원 사례’ 등을 교육하며 금융주치의 채권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며 "고객 중심의 상품 구성과 맞춤형 금융주치의 서비스가 좋은 고객 반응을 이끄는 듯 하다"고 했다.
'물가연동국고채 입찰대행서비스'가 대표적인 맞춤형의 예다. 이 상품은 물가에 연동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기획재정부 관련 규정 개정으로 지난 4월부터 일반투자자의 입찰참여가 허용됨에 따라 대신증권은 입찰 대행 서비스에 나섰다. 지난 5월과 6월 각각 197억원 312억원의 일반투자자 입찰 자금이 대신증권으로 유입되는 등 전체 일반투자자 입찰물량 중 약 40%가 대신증권 창구를 통해 이뤄졌다.
◆투자 리테일 채권 선정..어떻게?
대신증권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채권을 선정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 집중했다.
리테일 채권부는 영업회의에서 리서치센터 업종담당 애널리스트와 크레딧 애널리스트의 평가자료를 기초로 1차적으로 대상 채권을 정한다. 대상 채권은 심사분석부에서 최종 심의를 내리는 방식으로 최종 선정한다.
또 매일 아침 진행되는 리테일채권부 영업회의에서는 다양한 채권 투자전략을 도출한다. 각 지역본부별 담당자는 이 회의에서 물가연동국고채·브라질국채·지역개발채 등을 영업점에 제시한다.
또 채권 보유고객에게는 중도매매·만기보유·조기상환 등 시장 상황별 대응전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채권업계 고위 관계자는 "대신증권 리테일채권은 타사 대비 높은 고객 매매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최대한의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유통마진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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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