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서부 가뭄 지속.. 수요 전망이 상승 제한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옥수수 선물 가격이 가뭄에 따른 작황 우려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미국 기상청이 이번 중서부 지역 가뭄에 대해 지난 50대 이후 최악이라고 평가하고 나선 가운데 가뭄으로 옥수수 품질이 악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옥수수 9월물 가격은 한때 부셸당 7.965달러까지 오르며 13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보다 더 활발하게 거래된 옥수수 12월물은 전날보다 1센트, 0.13% 상승한 부셸당 7.735달러에 마감됐다.
앞서 미국 농무부는 이번 가뭄으로 상품성이 뛰어난 옥수수가 전체 수확량에 3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주에 예상한 40%의 수확량 전망치에서 하향 조정된 것으로 가뭄으로 옥수수 품질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알렌데일의 리치 넬슨 연구원은 옥수수 가격과 관련해 ""앞으로 옥수수 가격이 8달러 수준을 웃돌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앞으로 수요 붕괴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가격 오름세가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미국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120억 5300만 부쉘로 하향 조정하면서 2006년 이래 가장 저조한 수확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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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