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50여일 만에 역대 최단 판매기록
[뉴스핌=장순환 기자] "(갤럭시S3) 잘팔리고 있습니다. (천만대 판매는 돌파)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가 출시 50여일 만에 전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팔리면서 삼성전자 기종 중 역대 최단 기간 1000만대 판매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잠실종합운동장 주변 탄천 자동차극장에 초대형 갤럭시S3 열기구를 상공에 올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갤럭시S3 열기구는 가로 12m, 세로 27m(바구니 포함 32m)로 국내 최대 크기다. 다음달 26일까지 서울의 올림픽공원, 한강 주변 등에서 볼 수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지난 22일 삼성전자 신종균 사장은 런던 올림픽 참석차 출국하는 이건희 회장을 배웅하는 자리에서 '갤럭시S3의 판매가 1000만대를 넘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계획대로 잘 되어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삼성전자 역대 휴대폰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기록이다.
'갤럭시S3'의 판매 추이는 하루에 19만대 이상씩 팔려나간 꼴로 출시 5개월 만에 1000만대가 팔린 '갤럭시S2'를 능가하는 성적이다.
이에 '갤럭시S3'가 삼성전자의 단일 품목으로 최대 스마트폰 판매 기록을 세우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 6월 1일 기준 갤럭시S, 갤럭시S2의 판매량이 각각 2400만대, 2800만대를 넘어섰다.
특히, 삼성전자 역사상 최단 기간 판매 신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갤럭시S2'가 출시 13개월만에 2800만대를 돌파했기 때문에 현재 추세로는 올해 안에 '갤럭시S3'의 신기록 달성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전문가들 역시 '갤럭시S3'의 글로벌 판매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김영찬 연구원은 "갤럭시 S3가 일본 출시 4일만에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초기 반응이 폭발적"이라며 "갤럭시 S3 판매량은 2분기 6백만대 이상, 하반기에는 케이스 등 일부 부품 수급 문제가 해결되면서 2500만대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 역시 "갤럭시S3가 지난 5월 발매된 이후 한달 만에 650만 대 가량 판매됐다"며 "3분기까지 1500만 대 이상 판매해 글로벌 시장에서 4개월 만에 215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미국의 시장조사기업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갤럭시 시리즈를 4300만대 판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고, 아이폰4S를 앞세운 애플이 3500만대로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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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