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쉽지 않을듯…정부 DTI 완화는 반대"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사진=뉴시스] |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경선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나는 과연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그렇게 대권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는 용기를 낼까 하는 것에 대해선 의심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권행보를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와 같은 야권후보 단일화가 이번 대선에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 선대위원장은 "지난해 서울시장 후보로 박원순 변호사를 선택했던 과정을 생각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원활히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며 "민주통합당 전체가 당의 장기적 존재를 위해 쉽게 과거와 같은 방식을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 경우 안 교수는 당을 새로 만들어 단독 출마하는 방법 밖에 없는데, 그렇게 해서 대선에 승산이 있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도 말했다.
정부가 주택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해 DTI(총부채상환비율)규제를 풀기로 한 데 대해선 그는 "굉장히 구차한 결정을 하지 않았나"라며 비판을 나타냈다.
그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과연 DTI를 완화했다고 해서 새로이 부채를 쓸 수 있다는 전제도 되지도 않고, 그 사람들이 투기에 기울이기 위한 여건을 만들어준다는 그런 기분도 든다"며 "유로사태나 과거 2008년 미국에서 주택 버블에서 나타난 사건 등을 볼 것 같으면 다신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00년대 중반 40% 가량의 부동산값 상승에 비하면 더 떨어질 여력이 있음에도 정부의 DTI규제 완화는 시기상조라고 보냐'는 질문에 김 선대위원장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투기를 겪은 나라가 전부 다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한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며 "그 점에 대해서 좀 주의를 기울이는 게 좋을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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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