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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3세 정대선 광고업 진출.. 이노션의 적인가 우군인가

기사입력 : 2012년07월24일 14:54

최종수정 : 2012년07월25일 15:22

노현정의 남편 정대선 대표, 광고사업부 신설 및 전문인력 영입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이사 부부가 지난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장녀 정지이 현대유앤아이 전무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김홍군 기자] 현대가 3세인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35)가 광고대행업에 진출한다. 

정대선 대표는 사업진출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등 준비작업을 마치는 대로 연내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예정으로, 관련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경우는 정몽구 회장의 맏딸 정성이  고문이 이끄는 국내 선발 종합 광고사인 이노션이 계열사로 자리잡고 있어 현대가 3세간의 광고시장 대결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비에스앤씨 자회사인 현대비에스엔아이는 최근 기획, 카피라이터, 디자이너 등 광고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정확한 영입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중소 광고대행사에서는 팀단위로 현대비에스앤아이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비에스앤아이는 올 초 광고ㆍ디자인사업부를 신설하고, 광고대행업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현대비에스앤아이는 특정 광고대행사를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정이 어려운 몇몇 중소 광고대행사 인력들이 최근 팀단위로 현대비에스앤아이로 옮겨간 것으로 안다”며 “광고회사의 팀은 최소 4~5명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이번에 옮긴 인력은 15~20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비에스앤아이 관계자는 “올 초부터 광고대행과 관련된 사업부를 신설하고, 필요한 인력을 채용해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사업목적 추가 등 준비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광고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비에스앤아이는 현대가 3세인 정대선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비에스앤씨의 CAD/PLMㆍ복합기 운영 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 현대비에스앤씨 출신의 김세규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정 대표는 현대비에스앤아이의 사내이사이다.

정 대표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4남인 고(故) 정몽우 전 현대알루미늄 회장의 셋째 아들로, 미국 유학 후 친형인 정일선 사장이 경영하는 현대비앤지스틸에 근무하다 2008년 유씨테크(현 현대비에스앤씨)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의 부인은 전 KBS 아나운서인 노현정 씨로, 노 씨는 현대비에스앤씨의 사내이사이기도 하다.

이후 현대정보시스템과 조선기자재 업체인 이마린로직스를 잇따라 인수합병(M&A)하며 덩치를 키웠다.

현대중공업의 각종 IT 관련 프로젝트를 현대비에스앤씨와 현대비에스앤아이가 담당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정대선 대표의 광고업 진출 행보를 현대중공업의 광고대행사 설립으로 오해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광고대행업 진출에 관한 소문을 듣고 자체적으로 확인해 보니 현대비에스앤아이가 추진하는 일이 와전된 것이었다”며 “현대중공업과는 무관한 일이다”고 말했다.  

정대선 대표의 광고대행업 진출 소식에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범현대가의 지원을 받고 있는 정대선 대표가 광고시장에 진출하면 대기업의 광고대행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광고시장에 대기업 기반의 또다른 광고회사가 발을 들여놓게 되는 셈이 된다”며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인 이노션과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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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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