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동 20대가 대부분, 유로위기 영향 3월 입국 급증
통계청은 25일 입국자수에서 출국자수를 뺀 국제순이동이 9만1000명으로 통계조사를 시작한 2000년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자료=통계청) |
국제이동자 중에는 20대가 전체의 38.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외국인 입국도 30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4000명 늘었다.
특히 유로존 경제위기와 동일본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월에 내국인 입국은 6000명이 줄고 출국은 6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5일 ‘2011년 국제인구이동 통계’를 통해 국제이동자(체류기간이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가 2011년 총 122만6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4000명, 3.7% 늘었다고 밝혔다.
입국자는 65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6000명(4.2%) 증가했고 출국자는 56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8000명(3.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입국자수에서 출국자수를 제외한 국제순이동은 9만1000명으로 전년대비 9000명이 증가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내국인의 경우 입국은 1만2000명으로 3.6% 늘고 출국은 4000명으로 1.1% 줄었다.
월별 내외국인 국제이동은 3월에 내외국인 입국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 눈길을 끌었다. 전년대비 3월에 내국인 입국은 6000명이 줄고 출국은 6000명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유로존 경제위기와 동일본대지진 등 국제환경 악화의 영향으로 해외거주자들의 입국이 늘고 반면 출국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국제이동자 전체의 38.3%를 차지했고 이동자는 47만명으로 전년대비 2만5000명(5.7%)이나 증가하면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10세 이하의 순유출은 7000명으로 2006년 2만명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였다. 서은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국제입양이 줄고 있고 조기유학도 감소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국제이동자는 52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3만6000명(7.3%) 증가했다. 외국인 국제이동자는 전체 국제이동자의 42.8%를 차지, 2007년 이후 외국인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외국인 입국은 30만7000명으로 전년대비 1만4000명(4.8%) 늘었고 출국은 21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2000명(11.0%) 증가했다.
외국인 이동도 20대가 36.4%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의 입국당시 체류자격은 취업이 40.8%로 가장 많았고 단기(19.5%), 관광(7.9%), 거주 및 영주(7.5%), 유학, 연수 순이었다.
전년대비 체류자격 중 취업은 5000명(-3.9%)이 줄고 단기는 1만3000명(27.9%)이 늘었다.
서윤주 과장은 “재외동포 기술연수제도 도입으로 단기종합자격 입국자가 증가했고 단기비자로 들어왔다가 취업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입국자 성비의 경우 스리랑카가 남성성비 100을 기준으로 2969명으로 남자가 많았고 필리핀과 캐나다는 각각 83명, 87명으로 여자가 많았다.
국적별 입국자수는 중국(14만9000명), 미국·베트남(2만8000명) 순으로 많았으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체류자격중 거주 및 영주가 25.2%를 차지해 결혼을 위한 입국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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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