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의 순수 스포츠 제전, 런던올림픽이 열렸다. 대한민국의 목표는 '텐-텐(10-10)'이다. 금메달 10개에 세계 10위권 성적이 이뤄지길 온 국민이 염원하고 있다. 올림픽 개막과 함께 재계의 스포츠 사회공헌이 주목 받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기업들의 적극적인 스포츠 투자가 올림픽 성적의 한 발판이 됐기 때문이다. 기업의 스포츠 투자는 사회적 공헌으로 발전하며 양질의 스포츠 환경조성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뉴스핌은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의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과 그 의미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
현대차는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런던의 중심가인 피카딜리 광장 옥외광고판에 기업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
피카딜리 광장은 런던의 중심가이자 세계적 관광명소 중 하나로 지난 100년 동안 광고를 한 기업이 50여개에 불과할 정도로 전세계 유수의 기업들만이 이곳에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현재는 코카콜라, 삼성전자, 맥도날드 등이 피카딜리 옥외광고를 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매월 약 46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가 방문해 옥외광고에 따른 광고 업체들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는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는 올림픽을 맞아 피카딜리 광장을 찾은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현대차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글로벌 위상 강화를 위해 전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글로벌 명소인 피카딜리에 현대차 광고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후에도 세계 주요 거점에서 옥외광고를 실시함으로써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넘어 국가 브랜드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마케팅 외에도 올림픽 경기에서 우리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쓰고 있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대를 이은 양궁사랑으로 대한민국 양궁이 오늘날 세계 최정상 자리로 굳건히 지켜주는 힘이 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1985년에서 1997년까지 4번의 대한양궁협회장을 역임하고 1997년부터 지금까지 대한양궁협회 명예회장직을 이어오면서 25년간 양궁인구의 저변 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 장비의 개발 등에 약 2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또 체육단체에서는 최초로 스포츠 과학기자재 도입 및 연구개발 등 스포츠 과학화를 추진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높이는 등 세계화를 향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틀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양궁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장비에 대한 품질을 직접 점검하고 개발토록 독려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추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품질개발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양궁인들이 한국산 장비를 가장 선호하게 되는 계기를 만들었다.
'통 큰' 포상도 양궁대표단의 피땀 흘린 노력에 빛을 더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단과 코치진에게 총 10억 5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선수들의 땀과 노력에 대해 지속적인 격려를 아까지 않고 있다.
정 회장의 양궁사랑은 대를 이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게 그대로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2005년부터 대한양궁협회장으로 재임하며 양궁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의 열정과 투자로 한국 양궁선수단은 올림픽 경기에서는 88년 서울 올림픽에서 6개(금3, 은2, 동1)의 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에서도 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7개(금3, 은2, 동2)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44개의 아시안 게임 메달을 획득, 한국 양궁이 아시아 최강임을 재확인시켜줬다.
정 회장과 정 부회장은 개인적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골프를 즐기는 등 스포츠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양궁과 함께 프로야구 명문구단인 기아타이거즈와 프로축구단 전북현대모터스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국악과 한국 가요(K-POP)를 접목해 만든 응원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유명 가수와 국악인, 운동선수, 일반 등 2500여명이 참여하며, 뮤직비디오로도 제작돼 런던 현지 한국 홍보 부스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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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