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기 3개월 운영…이르면 8월 확정 발표
[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개발 중인 대출 기준금리로 단기 코픽스(COFIX·은행자금조달지수)가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되면서 기준 금리가 현행보다 최대 0.1%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은행연합회 등이 참여한단기지표금리 개선 태스크포스(TF)는 단기 코픽스를 새로운 대출 기준금리의 대안으로 삼아 이르면 다음 달 확정 발표한다.
단기 코픽스는 만기 9개월인 현행 코픽스보다 짧은 3개월의 평균 만기로 운영된다. 만기가 짧아지는 만큼 금리도 내려가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코픽스는 현행 금리보다 최대 0.1%p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TF는 단기 코픽스를 매주 또는 격주 발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매주 발표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단기 코픽스 출시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은행들은 기존 대출의 환승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CD나 코픽스에 연동된 기존 은행대출이 478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0.1%p 떨어진다면 단기 코픽스로 갈아탈 경우 이자 부담은 약 4800억원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변동 주기가 짧은 만큼 금리 상승기에는 대출금리가 더 빨리 오를 위험도 있다.
이와 관련해 금융위 최용호 금융시장분석과장은 "현재 단기지표금리 개선을 위한 TF에서 코픽스를 보완할 단기코픽스 개발 방안을 논의중"이라면서 "아직 검토 중인 단계로 단기코픽스의 산정방식, 수준, 발표주기 등 구체적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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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