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주택연금에 새로 가입한 고객들이 가입초기 10년간 매달 더 많은 월지급금을 받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은퇴 직후 일정 기간 소비활동이 활발한 노령층의 자금수요를 충족하면서 종신까지 일정수준의 안정적인 연금액을 보장하기 위해 ‘전후후박(前厚後薄)’형 상품을 31일부터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전후후박형 상품은 주택연금 신청자가 가입초기 10년간 월지급급을 많이 받다가 11년째부터 초반 월지급금의 70%만 받게 되는 구조로 ‘2단계 정액 감소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억원짜리 집을 가진 70세 이용자가 ‘전후후박형’을 선택할 경우 가입연도에는 월 118만원을 받게 된다. 같은 조건에서 정액형(월 103만원)을 선택했을 때보다 월 15만원을 더 받게 되고, 정률 감소형(월 132만원) 보다는 월 14만원 덜 받는다. 그러나 가입 후 11년째가 되면서부터는 전후후박형은 월 82만원으로, 정액형은 그대로 월 103만원, 정률 감소형은 월 97만원을 각각 받게 된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낮은 월지급금 때문에 주택연금 가입을 망설였던 분들이나 기존 정률 감소형의 월지급금이 매년 줄어드는 점을 우려했던 분들에게 적합하다”면서 “개인의 경제활동이나 소비패턴 등을 잘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주택연금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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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