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감가상각비 증가등의 영향으로 올 2분기 31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4.8% 감소한 수준으로, 무선 가입자 규모 확대에 의한 마케팅 비용 증가 및 LTE 네트워크 투자 증가에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31일 2012년 2분기 경영실적 및 재무성과를 분석한 결과 31억4400만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매출액은 2조7990억 원으로 21% 늘었고, 당기순손실은 320억8200만 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는 마케팅비 비용 증가가 가장 컸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마케팅 비용은 4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직전 분기 대비 38.8% 상승했고, CAPEX도 LTE 멀티캐리어 상용망 구축 개시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2.6%, 직전 분기 대비 11.8% 증가됐다. 특히 LTE 투자 증가에 따라 무선 네트워크 분야가 전년 동기 대비 232.8% 높아졌다.
다만 지속적인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서비스 수익이 증가함에 따라 긍정적 영업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무선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는 고가치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및 직전분기 대비 증가한 3만 3871원을 기록했으며 무선서비스 해지율도 고가치 고객 해지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및 직전분기 대비 감소한 2.89%를 기록했다.
이외에 유선·기업 부문은 수익성 중심 경영에 집중하며 무분별한 가입자 유치경쟁에서 벗어나 ▲직접채널 강화, 요금제 개편 등 체질구조 개선 ▲070 플레이어와 같은 가정용 특화 서비스 출시 ▲LTE 경쟁력을 활용한 기업모바일 적극 공략, 솔루션 강화로 TPS, 데이터 수익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직전분기 대비 1.4% 성장한 7,597억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TPS 가입자는 IPTV 가입자 증가를 바탕으로 총 71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늘어났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게임 전용 오픈마켓 ‘C-게임즈’ 등 클라우드 기반 N스크린 서비스 및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하고 음성-데이터 결합형 서비스, 차량관제 등 M2M서비스를 강화하여 IP기반의 매출 성장을 지속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VoLTE 서비스의 체감품질 고도화를 위해 800MHz 주파수 외에 2.1GHz 상용망을 구축함으로서 질적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성기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 전무는 “향후에는 마케팅 비용 축소 노력과 순증가입자 성과를 통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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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