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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KT 사장 |
최근 KT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 쟁점화 전후로 '트위터 잠수'에 들어간 표 사장의 이같은 행동은 일각에서는 오해아닌 오해를 낳기도 해 눈길을 끈다.
일부 네티즌은 '듣고싶은 말만 듣고 뱉고싶은 말만 뱉자고 하는게 트위터는 아닐텐데'라는 비판도 쏟아내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청이 KT의 정보유출 사건 발생을 세간에 알리기 2~3일 전부터 표현명 사장의 트위터 움직임은 뜸해지기 시작했다.
지난 7월 한 달간 그의 트위터 활동내역만 봐도 이틀 이상 트위터에 멘션을 날리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그의 트위터 사랑은 대단했다.
표 사장은 그간 트위터에서 스타 못지않은 대접을 받아왔다.
경영 관련글만 올리는 상투적 운영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격언을 공유하며 다수의 젊은 트위터리안의 인생 멘토로서의 역할을 자처하기도 하고 새로운 서비스 홍보도 하며 '인터넷 속도 느리다', '어느 지역 전화가 불통이다' 등의 민원까지도 해결하는 등 홍보맨 역할까지도 도맡아왔다.
특히 올 초 불거진 삼성전자와 KT 간 스마트TV 인터넷 망 접속 차단에 따른 망 중립성 문제나, 이보다 앞서 논란이 됐던 2G PCS 서비스 종료 문제로 인한 사용자 간 마찰과 같은 다소 민감한 문제에도 소신껏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개방적 소통을 멈추자 네티즌은 궁금증과 함께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 그만큼 트위터상에서 표 사장의 '트윗 내공'이 막강했기 때문이다.
일일이 대응하는게 소모적이라는 판단에서 움직임을 그친 것인지,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한 반성 차원인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업계 일부에서는 "괜히 논란 만들고 싶지않아 움직임을 자제하시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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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