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현재 세계 경제는 2009년 종료된 글로벌 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기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채권펀드 운용회사인 핌코(PIMCO)의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구매관리자지수(PMI) 하락세는 “놀라운” 수준이라면서 현 경기침체 수준은 2009년 끝난 위기 후 최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둔화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향후 12개월 동안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2.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의 3.9%와 2010년의 5.3%를 모두 하회하는 수준.
특히 이 같은 둔화의 원인으로는 유럽의 부채위기와 함께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둔화가 지목됐다.
엘 에리언은 향후 12개월 간 미국의 성장률은 1.5%로 내다봤고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약 25~33%로 평가했다. 또 유로존의 경우는 동기간 1.5% 위축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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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