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CJ제일제당은 즉석밥 '햇반' 출시 이후 10년만에 가격을 9.4% 인상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햇반 210g 제품 가격은 1280원에서 1400원으로 인상된다.
CJ제일제당 측은 지난해 햇곡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경영 압박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다시다와 주요 양념류의 가격도 8~9% 올렸다.
앞서 하이트진로가 지난달말부터 맥주 출고가를 5.93% 인상, 삼양식품도 '삼양라면'의 가격을 700원에서 770원으로 10% 올리는 등 6개 품목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5∼10% 올린 상태다.
최근 식품업체들이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가격인상 도미노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햇곡가격이 전년대비 무려 23%나 상승해 적자사업을 이어갈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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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