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코픽스 신규도입, 11월 첫째주 공시
[뉴스핌=김연순 기자] 시장성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 활성화를 위해 은행들이 시장성 CD를 당분간 2조원 수준에서 발행키로 했다. 이 중 최소 50%인 1조원은 3개월물 시장성CD로 발행된다.
또한 금융당국은 코픽스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3개월물 조달평균비용을 반영하고 매주 발표되는 단기코픽스를 신규도입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태스크포스(T/F)에서 검토 중인 방안 중 지난 21일 5차 TF회의를 통해 확정된 세 가지 개선방안을 우선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방안에 따르면 우선 CD금리 연동 대출잔액이 많은 은행들이 시장성CD를 당분간 일정수준 발행키로 했다.
은행들이 월평균 잔액이 총 2조원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시장성CD를 발행하고 CD금리 유효성 제고를 위해 50%인 최소 1조원은 3개월물 시장성CD로 발행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CD금리 산정의 직접대상이 되는 3개월물 시장성CD가 과거 수준의 평잔을 유지하게 되면서 CD금리 유효성 제고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CD금리를 대신할 단기대출 지표금리로 현행 코픽스를 보완하는 차원에서 단기코픽스가 신규도입된다.
현행 코픽스 산정대상인 9개 국내은행이 현행 코픽스 산정시 포함되는 조달상품 중 만기가 3개월물인 조달상품을 대상으로 산정하고, 단기대출 지표금리로서 활용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주 공시를 추진한다.
9개 은행이 매주 신규취급한 3개월물 자금조달의 가중평균금리를 지수화해 발표할 예정이다.
단기코픽스는 만기가 상대적으로 짧은 기업대출, 가계신용대출 등의 단기지표금리로서 활용될 전망이며, 약 2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11월 첫째주에 은행연합회에서 공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업계 자율적인 호가제출 기본원칙 마련, CD 관련 정보공시 강화 등 CD금리 산정방식도 개선한다.
CD금리 산정의 유효성 및 투명성 제고고 위해 올해 9월 중 기본원칙을 마련하고 정보공시 강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 하반기에 관련 감독규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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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