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등 9개 시·도 75세이상 20% 넘어
시도별 혼인상태별 가구구성비 (자료=통계청) |
특히 전남의 경우 사별하고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을 것으로 나타나 관련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35년 75세이상 고령가구비중은 전남, 전북, 경북 등 9개 시도가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통계청이 밝힌 ‘장래가구추계 시도편:2010~2035’에 따르면 2035년에도 지금과 같이 경기도에 24.6%의 가구가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서울 18.5%, 경남 6.6%, 부산 6.4% 순이다.
2035년이 돼도 경기와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는 여전히 48.8%의 가구가 사는 셈이다.
가구증가율은 현재 충남(3.28%), 경기(3.27%), 광주(2.90%) 순에서 충남(0.94%), 충북(0.88%), 전남(0.70%) 순으로 바뀌고 가구증가율은 모든 시·도에서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구주 성별은 2035년이 되면 울산(72.5%), 경기(66.6%), 경남(66.1%) 순으로 남성가구주 비중이 높고 서울(37.6%), 부산(37.0%), 전남(36.6%) 순으로 여성가구주 비중이 높을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주의 연령의 경우 모든 시·도에서 35세미만 가구주 가구가 감소하고 특히 전남(51.9%)과 경북(47.3%), 전북(47.0%) 순으로 65세이상 가구주 가구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중위연령도 2035년에는 광주, 대전, 경기, 서울을 제외한 12개 시·도에서 60세이상이 될 전망이다.
가구주의 혼인상태는 2035년에는 지금보다 미혼 및 이혼 가구 비중이 증가하고 유배우 비중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도별로는 울산은 71.9%가 유배우가구, 광주는 25.5%가 미혼가구, 전남은 22.3%가 사별가구, 인천은 18.0%가 이혼가구로 각각의 비중이 클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유형은 2010년 부부+자녀가구가 642만7000가구(37.0%)로 가장 많고 1인 가구 23.9%, 부부가구 15.4% 순이었지만 2035년에는 1인 가구가 34.3%로 가장 많고 부부가구 22.7%, 부부+자녀가구 20.3% 순으로 변화한다.
특히 65세이상 부부가구가 연평균 7만5000가구가 증가하면서 2010년 38.9%에서 2035년 57.8%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세대이상 가구는 모든 시·도에서 감소하지만 65세이상 3세대이상 가구는 울산, 인천, 경기 순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반면 전남만 0.4% 감소한다.
혼인상태별 1인가구의 경우 2035년이 되면 사별이 35.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전남(57.7%), 전북·경북(47.1%), 경남(45.3%)의 비중이 높았다.
2010년 2.71명이었던 평균가구원수는 2035년에는 2.17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고 전남, 경북, 강원, 충남·북 5개 시도는 평균가구원수가 2명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35년 65세이상 고령가구비중은 전남, 경북, 전북 순으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고 75세이상의 경우도 전남, 전북, 경북 등 9개 시도가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 서운주 인구동향과장은 “이번 시도별 장래가구추계는 1인 가구 구성 등의 지역간의 편차에 포인트가 있다”며 1인 가구가 서울, 경기보다는 농촌 비중이 크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서 과장은 “전남지역의 경우 2035년이 되면 65세이상 1인 가구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며 “(흔히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는)서울은 오히려 30%가 채 안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추계기준이 2010년 시점으로 세종시는 충남·북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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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