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경기 악화는 부담. 엔화 영향도 주목
[뉴스핌=권지언 기자]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경기 하방 리스크에 대한 일본은행(BOJ)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13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오는 18일(화)부터 이틀간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BOJ는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로 복귀할 것”이라는 전반적 경기 평가는 유지하겠지만, 대중국 수출 둔화 등으로 인한 우려감은 고조되고 있음을 강조할 전망이다.
BOJ는 지난 6월 보고서에서 국내 경기가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직전월의 “보합 수준” 평가에서 상향 조정한 뒤 8월까지 두 달 동안 경기평가를 유지해오고 있다.
또 이번 주 미 연준이 새로운 국채매입 조치를 발표하지 않고 엔화 가치가 일본의 경기 회복을 위협할 정도로 오르지 않을 경우에도 BOJ는 10월 통화정책회의에 대비해 통화 완화 카드를 아껴둘 것으로 보인다.
당초 BOJ는 중국 경기가 이르면 올여름 성장세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지난 주말 발표된 산업생산 증가세가 3년여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경고음이 울리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일본은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8.1% 감소하면서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대중국 수출은 11.9%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BOJ “실질 수출 성장세가 완화됐다”고 표현했지만 다음 주 회의에서는 수출 성장세 평가를 하향 조정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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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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